최근 기후 환경에 대한 교육과 정부 정책의 확대, 채식 관련 도서, 다큐 등을 통해 채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사에서도 비건 존을 기획하여 운영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얼마 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의 만찬으로 순수 채식 메뉴가 제공되어 화제다.
건강, 환경,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식문화의 변화는 시장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속속히 비건·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베지노믹스'라는 채식 경제 신조어로 통용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산업 트렌드와 소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오는 10월 13일(금)~15일(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식품분야에서는 소유에프앤비(키토유), 에이프로바이오(네오푸드), 노블젠(달버거), 알티스트(고기대신), 에스디에프인터내셔널(이팅더즈매터), 에르코스 농업회사법인(잇체인지) 등 기존 참가사가 참여하며, 이외에도 CJ제일제당(플랜테이블, 비건다시다), 베지푸드(베지푸드), 에프엔프레시(내일식사), 삼일제약(일일하우), 플레이어스(미고), 단하나의자연(단자연) 등이 이번 전시회에 새로 참가한다.
뷰티 및 친환경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넘버쓰리코리아, 커퍼솝, 썬양의 자연주의, 플래닛어스, 천약선 주식회사, 보엠, 어도어럭스 등 지구와 환경을 위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브랜드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친환경 패션잡화, 비건 식품, 원목상품, 제로웨이스트상품 등 12부스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관을 운영하여 사회적 경제 10개사 제품 전시와 품평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지역 특산물 등을 활용한 제품 및 비건 문화를 소개하는 지역 단체관인 '팔도 비건'은 제주도의 '올바른 농부장'에서 참여하여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비건 버터, 레몬청, 작두콩차, 잼 등을 선보이고 러쉬코리아와 함께 올바른 농부장의 가치와 협업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충청북도/괴산군에서 단체관으로 참가하여 관계 기업 및 지역 농가 제품 전시와 사업 소개를 진행한다.
비건페스타 특별관인 ▲비건 디저트·베이커리관에는 전주 유명 베이커리인 '천년누리'에서 전주비빔빵과 전주비빔면을 선보이며, 부천 디저트카페 '오뉴쓰', 비건 구움과자 전문점 '달달베리', 100% 비건 통밀빵 '밥브레드' 등 16개사가 참가하여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린페스타 특별관인 ▲업사이클링 특별전에는 재생 플라스틱으로 인테리어 디자인과 다양한 오브제를 제작하는 '우쥬러브(WYL)', 비닐을 소재로 한 공예품을 창작하는 '희(H22)', 국내 최초 생수병 폐기물 재활용 안경을 생산하는 '피플라' 등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혁신 기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비건 트렌드 전략 세미나, 비건 토크콘서트, 워크숍 등 산업 종사자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며, 23년도 하반기 신제품 쇼케이스 'The Next Vegan'이 운영되어 약 20개사 루키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의 관람을 원하는 경우 공식 홈페이지, 티몬, 네이버 예약을 통해 25% 할인된 6,000원으로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며 바이어 등록 시 명함 지참 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사전 구매는 전시회 전 날인 10월 12일(목) 18시까지이며 현장 구매 시 8,000원이다.